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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인의 신기(神氣)와 무교(巫敎)

작성자
연화암 총무
작성일
2015.09.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064
내용

한국인의 신기(神氣)와 무교(巫敎)


  한국인은 외국인들에 비해 신기가 강한 민족이다.

  외국인들에게 신기를 번역하라고 하면 '열정' 정도로 변역하겠지만, 신기는 외국인들의 '열정'보다 한단계 진일보 된 강한 역동적 에너지라고 말할 수 있겠다. 

  신기는 '신명(神命)' 또는 '신(神)'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한국인들의 의식 내면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한 번 열 받으면 세계가 놀랄 만한 일을 해내곤 했다.

  IMF 금융위기 때 한국인들은 금을 모으자고 하니까 전국 방방곡곡에서 금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한 번 하자고 하면 한국인들은 앞뒤 안가리고 그냥 치닫는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놀라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한국의 미스테리라고 부른 신기와 관련된 현상을 요약하자면,

 IMF 경제 위기를 당하고도 2년 남짓 지나서 위기를 벗어난 민족,

 프로축구 경기장은 썰렁하지만 월드컵 때는 70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나라,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하다가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 4강까지 올라간 나라,

 부지런한 유대인을 하루 아침에 게으름뱅이로 몰아 버린 엄청나게 부지런한 생활패턴의 나라,

 해마다 태풍 피해를 당하면서도  매년 똑같은 피해를 입히는 자연 재해와 맞짱 뜨는 민족,

 온갖 날파리 같은 정치인들이 정치권에 몰려 망할 듯 망할 듯해도 안 망하는 엄청난 내구력의 나라,

 아무리 큰 재앙이나 열 받는 일을 당하더라도 1년 내에 잊어버리고 또 되풀이 하는 나라,

 

  재미있게 묘사된 얘기지만, 한국인들은 무엇을 해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화끈하게 일처리를 한다.

  열 받으면 벼락같이 잘 하다가도 열이 식으면 곧 추락한다. 한국인들은 워낙 역동적이다보니 새로운 일이 바로 생기고 이전 일은 닥친 새 일 때문에 금방 잊어버린다. 이러한 한국인의 모습을 보면 필자는 열정을 넘어 선 신의 기운을 느끼곤 한다. 한국인들이 워낙 신기가 강하고 충만하다보니 역동적이다 못해 공격적이 되는 경향도 있다. 


  이런 적극적인 열정 때문에 한국 회사원들이 홀홀단신으로 외국에 나가 상품을 팔고 외화를 벌어오는 지 모르겠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오백원자리 지폐 한장과 5만분의 1 지형도를 보여주며

 "당신들이 돈을 빌려 주면 그 돈으로 빈 땅에 조선소를 지어 배를 납품하겠소." 라고 했다는 일화는 한국인의 열정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울산 조선소 건설,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긴 중동의 대역사(大役事), 서해안 지도를 바꾼 서산 간척사업, 최단시간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러한 업적들은 도전과 열정, 개척정신을 넘어 한국인의 신기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세계 어느 곳에도 한국인 교포가 없는 곳이 없고 한국회사의 지사가 없는 곳이 없다. 적은 인원일지라도  한국인들은 지구 곳곳에 퍼져 잔디 뿌리같이 강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모험심이 강한 탓도 있겠지만,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하기 보다는 일단 일을 시작한 다음에 뒷수습을 하다보니까 전 세계로 쉽게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기운이 강하니 다른 민족이 몇백년 걸려 할 일도 수십년 만에 헤치운 것이다.

  6.25 한국전쟁이 끝난 지 이제 70년 밖에 안된, 석유 한방울 안나오는 자원 빈국이 1년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진입하는 초고속성장을 달성한 것은 세계 경제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신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필자는 한국인의 신기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무교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무교야말로 한국인들이 단군조선 이전부터 수천년을 신봉한 한국인들의 근본종교이기 때문이다.

  무교의 사제인 무당은 세계 어느 종교의 사제보다 가장 신기가 강한 사제이다. 점을 보고 굿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신기로 똘똘뭉친 무교의 사제 무당이 한국인의 근본 종교 무교를 이끌다보니 당연히 오랫동안 무교를 섬겨온 한국인들도 신기가 넘치는 것이다.


 

 < 무당의 강한 신기를 느낄 수 있는 한양굿의 작두춤, 국사당에서 연화암 선생 > 





NAVER카페 "무교와 연화암"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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